메가커피, 점주와 광고비 분담 놓고 잡음
상태바
메가커피, 점주와 광고비 분담 놓고 잡음
  • 김상록
  • 승인 2022.12.22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가 광고비 분담 문제로 일부 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이달 가맹점주들에게 '메가MGC커피 가맹점 23년도 광고비 분담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2023년 연간 광고 집행 예상 비용인 60억원을 본사와 가맹점이 50%씩 부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렇게 되면 가맹점주들은 매월 12만원씩 내야 한다.

메가커피는 ◀손흥민 선수의 모델료 및 촬영비 15억원 ◀아시안컵 기간 TV 및 디지털 광고료 15억원 ◀신상품 콘텐츠 디자인 및 상품광고, PPL 등 15억원 ◀브랜드 제휴 5억원 ◀디지털 5억원 ◀오프라인 광고 5억원 등 총 60억원을 집행 예산으로 잡았다.

몇몇 점주들은 본사에서 광고비 분담을 요구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메가커피 가맹점주 A 씨는 뉴스1에 "애초에 손흥민 선수를 광고 모델로 선정할 때 점주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며 "월드컵 기간과 아시안컵 기간이라는 핑계로 본사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 B 씨는 "본사 측에서 매장을 돌아다니며 사정사정해서 결국 동의해줬다"며 "충분히 웹상에서 동의받을 수 있는데 위에서 점주들의 서명을 꼭 받아오라고 한 느낌"이라고 했다.

메가커피는 가맹사업법과 가맹계약서 상의 규정대로 광고비 관련 다양한 점주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점주분들이 전부터 적극적인 광고활동을 요청해왔다. 이에 점주분들 지지하에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부정적인 점주분들도 계시지만 다수 점주님들의 지지하에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