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가커피 압수수색…전 임직원 비리 혐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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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메가커피 압수수색…전 임직원 비리 혐의 포착
  • 김상록
  • 승인 2023.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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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메가MGC커피의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 임직원의 비리 혐의가 포착됐다는 이유다.

3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의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앤하우스 전직 임원 A씨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0억원대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배임수증재)를 받는다.

전직 본부장과 구매팀장은 가족·지인 이름으로 가맹점을 여러 개 낸 뒤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메가커피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이번 일은 현재 메가MGC커피와는 관계없는 일이며, 전직 일개 직원의 일탈 행동으로 인한 관련 자료 제공 차원에서 경찰이 본사를 찾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이미 퇴사했고 본사에서도 이를 인지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메가MGC커피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하고 경찰의 처분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초 내부 감사 시스템에 의해 혐의가 발견되자 당사자가 퇴사했고, 그 이후에도 회사는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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