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 속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모집에 3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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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억' 속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모집에 3명 지원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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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강원속초의료원이 올린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 공고에 최종 3명이 지원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이 곳은 1차때 응시자가 없자 연봉을 1억원 가량 올렸다.

21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진행한 응급실 전문의 2차 채용 원서접수를 이날 마감한 결과 3명이 지원해 모집 정원을 채웠다.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말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이달 말 퇴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문의 3명 채용공고를 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1차 채용에서 응시자가 없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2차 채용공고를 냈다. 2차 공고 때는 연봉을 기존보다 1억원 가량 올린 4억24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후 3명이 지원했으며, 이들이 모두 채용되면 전문의 퇴사로 인해 현재 주 4일 단축 운영 중인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정상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이들이 모두 채용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지난 19일 속초의료원 홈페이지에는 ‘의료진 공백으로 불가피하게 응급의료센터를 축소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2월 한 달간 월·화·수요일에는 주·야간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지방의료원의 의사 이탈 현상에 대해 연봉 문제만이 원인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근무환경이나 자녀 교육 문제 등 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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