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심리 바닥 다졌나…7주 연속 상승
상태바
아파트 매수심리 바닥 다졌나…7주 연속 상승
  • 박주범
  • 승인 2023.04.03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월 첫주 부터 7주 연속 상승세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는 등 주택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완판 사례도 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을 뜻한다. 100 이하면 집을 구하려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국적으로 2월 6일주 72.1을 기록한 이래 7주간 평균 0.8p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는 1.1p 뛰어 77.4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 인포그래픽
매매수급지수 인포그래픽

서울은 매매수급지수가 69.3에서 70.6으로 1.3p 상승했다. 지수는 작년 11월 7일주(70.7) 이후 줄곧 60선에 머무르다 20주 만에 70선으로 올라섰다. 지방도 79.5에서 80.5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21일주(80.8) 이후 18주 만이다.

여전히 팔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매가 상당수 해소되면서 집값 하락폭이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고, 서울 ‘올림픽 파크포레온’,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완판되기도 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2만2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둬 3월 9900여 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상담석 모습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 상담석 모습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GS건설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180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앞뒀다. 앞선 청약에서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 기록을 세웠으며, 당첨 최고 가점도 서울 분양 단지와 맞먹는 69점에 달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