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가치 급락, 14년만에 1유로당 150엔대까지 떨어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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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화 가치 급락, 14년만에 1유로당 150엔대까지 떨어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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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29일 NHK는 전날인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엔화 가치가 급락해 2008년 10월 이래 14년 만에 1유로당 150엔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달러당 엔화 가치도 지난달 10일 이래 1달러당 136엔대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는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금융 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는 다음주 금리 인상이 관측돼 엔화를 팔고 유로와 달러를 매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투자가들 사이에 일본은행이 당분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정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확산 중이며,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서구의 금융정책 때문에 엔화를 파는 전개가 됐다"고 분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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