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남국 '코인 의혹'에 "민주당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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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남국 '코인 의혹'에 "민주당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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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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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코인 보유 의혹과 관련해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쇄신 의원총회에 앞서 단상에 올라 "김남국 의원께서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이고 국민들의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대해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을 일부나마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불철주야로 국민들의 삶을 챙겼어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께서 더 심려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충분히 대안도 마련하고 노력하겠다"며 허리를 굽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탈당을 두고 '꼬리자르기'라며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이어 김남국 의원까지, 이쯤되면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왜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냐'고 물었더니 '손해봤다'며 동문서답을 하더니, 이제는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 탈당이라는 뜬금포로 대답하니, 이는 대놓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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