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 3억달러 유치..."북미 진출도 차질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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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 3억달러 유치..."북미 진출도 차질없이 진행"
  • 박주범
  • 승인 2023.05.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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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김철중 사장(왼쪽)과 국제금융공사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이하 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SKIET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IFC의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이번 3억달러는 폴란드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IET는 한국, 중국, 폴란드에 분리막 공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 IRA 발표 등을 고려해 북미 시장 진출 또한 검토 중이다. 이번 IFC 차입을 계기로 폴란드 공장 증설을 비롯해 향후 북미 투자 진행에 소요될 자금 조달 또한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KIET 오택승 재무실장은 “지난해 5월부터 자료 제출, 현지 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글로벌 유수의 금융기관인 IFC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IFC 리카르도 풀리티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는 "SKIET와 같은 한국의 혁신기업과 협력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흥시장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IET 김철중 사장은 “IFC의 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유럽 내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순조롭게 진행해 기업가치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IET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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