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선봬... "연료·운항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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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선봬... "연료·운항비용 절감"
  • 박성재
  • 승인 2023.06.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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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방오제를 함유한 양극성 실리콘 방오도료 ‘메타크루즈 NS(Neo Silicone)’을 출시하며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오제는 선박이나 해양시설에 수중 동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화학 물질을 말한다.

메타크루즈 NS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도료에 양극성 기술을 접목시키고 방오제를 첨가하여 선박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지 않도록 설계한 방오도료다. 양극성은 극성의 친수성 부분과 무극성의 소수성 부분을 모두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신제품은 KCC는 자회사인 모멘티브사의 실리콘 기술력에 50여 년간 축적된 선박 도료 기술력을 더해 개발했다. 선체 표면에 해양생물이 부착하는 것을 방지해 해수와의 마찰저항력을 줄이고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올해 1월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각 선박의 탄소집약도지수(Carbon Intensity Indicator, CII)를 규제하고 있다. CII란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활용하여 사후적으로 계산한 값이다. CII등급이 낮으면 운항이 제한되는 등 패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에 CII 등급 개선을 위해 고성능 방오도료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KCC 관계자는 “메타크루즈 NS는 방오성과 연료절감 효과로 선박의 운항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CII 등급 개선 효과로 인해 이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의 선박에도 적용됐으며, 이외 다양한 해외 선주사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KCC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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