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역농협 지점에서 직원이 약 1억원을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19일 YTN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지역농협 지점에서 자동화기기 ATM을 확인하는 도중 기계에 실제로 들어있는 현금이 전산에 입력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 A 씨는 자동화기기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 3월부터 ATM 안에 있는 현금을 조금씩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런 방식으로 1억원 이상을 가져갔다. 빼돌린 돈으로는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A 씨에게 1억원을 모두 돌려받았지만, 횡령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점은 감사에 착수했다.
농협에서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 범농협 전체에서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 배임 등의 사건은 245건이며 피해액은 608억원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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