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미세 플라스틱 검출 주장 반박 "표준분석법 없어…데이터 신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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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 미세 플라스틱 검출 주장 반박 "표준분석법 없어…데이터 신뢰 어렵다"
  • 김상록
  • 승인 2023.07.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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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새우깡에서 국민 1일 섭취량의 70배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헬스조선은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인 한국분석과학연구소에 새우깡과 꽃게랑 속 미세플라스틱 10종에 대해 분석을 의뢰한 결과, 과자 1g 당 새우깡 13개, 꽃게랑 2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과자의 중량은 새우깡 90g, 꽃게랑 70g인데 이를 환산하면 과자 한 봉에 각각 1170개, 147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은 "이번에 다량 검출된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은 해양에서 발견이 많이 될 뿐만 아니라, 포장 재질에도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이라고 했다.

헬스조선은 이번 조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모두 해산물로부터 왔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포장재에서 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농심 관계자는 13일 한국면세뉴스에 "전 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표준분석법이 없는 상황이고, 해당 분석기관도 미세플라스틱 관련 공인기간이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며 "해당 기사의 분석 데이터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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