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인천 오늘 9시 호우경보, 서해5도 호의주의보 [수도권 극한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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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인천 오늘 9시 호우경보, 서해5도 호의주의보 [수도권 극한호우] 
  • 박홍규
  • 승인 2023.07.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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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수원 등 경기 31곳, 인천·강화·옹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 등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한편 13일 서울 도봉구에서 2000여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가 하면 강원·전남·전북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자료 등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에서는 2123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1541가구는 복구 완료됐지만 582가구는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43분께 전북 진안군 지방도 795호선에서는 도로 비탈면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지자체가 오전 10시 10분께까지 응급복구를 해 현재 통행이 재개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0시 19분께는 전남 화순군 이양면 복리 산간 도로 위에 경사면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이 사고로 1t 트럭을 몰고 도로를 지나던 50대 남성이 도로에 쌓인 토사에 부딪히면서 팔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토사는 왕복 2차선인 도로를 막아 재난 당국이 양방향 통행을 통제했다.

강원 정선에서는 지난 10일 군도 3호선의 도로 비탈면 1곳이 유실돼 피암터널 주변에서 양방향 통제 중이다. 비탈면이 안정되면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8세 여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시간당 20∼4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중부지방 중심의 매우 강한 비(시간당 30∼80㎜)가 내릴 전망이다. 

이에 중대본은 비상 2단계 대응과 함께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부장(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신속 대응을 위해 호우 대비 비상대응체계 유지를 요청했다.

소방청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남화영 소방청장)은 기상특보 발표 전이라도 지역별 강수 상황을 고려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예방 순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 신고 폭주에 대비해 119 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를 확대 운영하고, 동시다발적 출동이 발생하면 행정차량을 활용해 가용소방력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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