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정상화 촉구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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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정상화 촉구 성명 발표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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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가 16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를 장악하려는 광고주들과 포털의 시도를 규탄하며 위원회의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864개 인터넷신문의 자율심사 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위’)가 위원장 선임 절차를 일방적으로 변경한다고 결의했다"며 "한국광고주협회(이하 ‘광고주협’)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가 위원장을 6년간 마음대로 임명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인신위 이사단체인 인터넷신문협회는 단호하게 반대했으나 묵살 당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광고주와 포털의 언론 자유 침해 시도로 규정한다. 우리는 130개 회원사들의 뜻을 모아 이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신위는 지난 7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주주인 3단체(광고주협, 인기협, 인터넷신문협회)가 가나다 순으로 위원장을 맡는 3년 단임의 임기제’를 통과시켰다. 통과에 앞서 그동안 위원장을 맡아왔던 인터넷신문협회 추천인사의 신임 위원장 선출과 거버넌스 발전 방안을 별도로 논의하자는 제안은 부결시켰다. 이는 인터넷 신문 기사를 심사하는 인신위를 광고주들과 포털들이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신위는 민간 자율기구이면서도 7억여 원이 넘는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고 있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취재 보도 윤리와 공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인신위를 광고주와 포털이 장악한다면, 언론 길들이기와 언론통제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터넷신문협회는 광고주와 포털이 장악한 인신위에는 참여할 명분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며 "언론의 자유와 자율을 지키려는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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