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男'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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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男' 구속 송치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8.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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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성 신모 씨가 18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서 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약물에 취해 차를 몰다 인도를 걷던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성' 신모(28)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뺑소니),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상해,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로 신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5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신씨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 있느냐', '약물 과다 복용 혐의 인정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호송 차량에 탔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뇌사 상태다. 

신씨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간이시약 검사에서 또 다른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신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사고 이튿날 석방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케타민을 포함해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신씨는 모두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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