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살 여자아기, 국민 성금 50억원으로 미국에서 심장이식 수술 마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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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살 여자아기, 국민 성금 50억원으로 미국에서 심장이식 수술 마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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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심부전을 앓던 1살짜리 여자 아기가 국민 성금으로 미국에 건너가 무사히 심장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31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도쿄 도시마구에서 태어난 사토 아오이(佐藤葵·1)양은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8월 12일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후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돼 이날 무사히 퇴원했다. 약 500일 만에 병원을 나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된 아오이 양은 반년간 미국에서 지내며 수술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아오이양은 태어난 직후 심장벽에 구멍이 뚫린 선천성 심질환 진단을 받고 4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심장 기능이 약해져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중증 심부전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당초 부모는 아픈 딸이 해외로 이동할 때 따르는 위험을 고려해 국내 이식을 희망했지만, 수술 여건이 맞지 않아 유일한 선택지로 미국 이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미국 이동과 수술 비용이 5억 3000만 엔에 달했고 사토양 부모와 지원단체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모금을 진행해 약 한 달만인 12월 12일 전국에서 5억 3119만 엔(약 48억 4259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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