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가 오는 9월 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에서 24SS 한국 고유의 건축장식 단청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상봉의 24 봄·여름 컬렉션은 한국 건축과 아름다운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흑과 백의 대조와 어우러짐은 한글과 만나 그래픽적인 패턴으로 보여지고, 찬란한 문화유산인 단청은 이 시대의 새로운 해석으로 표현된다.
단청의 직선과 곡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해, 구름, 달, 별, 꽃과 같은 자연을 상징하는 패턴과 형상을 만들어내며, 울, 코튼, 실크 등 자연적인 소재부터 테크니컬한 첨단 소재에 이르기까지 사용된다.
한국 고유의 미는 그린, 블루, 옐로우를 포인트 컬러로 하여 새롭게 해석한 오방색과의 조화를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된다. 단청의 건축적인 요소는 시공간을 초월한 고혹적이며 미래적인 아름다움을 이상봉의 시그니처인 구조적인 요소들과 결합하여 인체 위에 미니멀과 과장이라는 상반된 실루엣들을 교차해 표현한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9월 5일 유럽의 대표적인 뮤지엄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벨베데르 미술관에서 ‘클림트’를 주제로 개관 300주년 기념 패션쇼를 선보이며 한국의 패션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사진 이상봉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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