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간당 158㎜ '139년만'의 물폭탄으로 도시 마비…긴급 휴교령 [KDF World]
상태바
홍콩, 시간당 158㎜ '139년만'의 물폭탄으로 도시 마비…긴급 휴교령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11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홍콩에 역대급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시 기능이 마비에 빠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지난 7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동안 158.1㎜의 폭우가 쏟아져 1884년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부 저지대 도로에서는 흙탕물이 급류처럼 흘렀고 지하철역과 쇼핑몰 등이 침수됐다.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8일 홍콩 시내 모든 학교에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홍콩 증시도 이날 임시 휴장했다.

많은 기업들도 재택 대기 조치를 취하는 등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홍콩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9일 현재 2명이 사망했으며, 13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집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