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낮지만 더 비싼 갈비세트 판매한 홈플러스 "수작업으로 칼집 낸 상품…일반 찜갈비 대비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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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낮지만 더 비싼 갈비세트 판매한 홈플러스 "수작업으로 칼집 낸 상품…일반 찜갈비 대비 고가"
  • 김상록
  • 승인 2023.09.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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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전날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한우 선물세트 가격 비교 조사' 결과와 관련해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와 타사 세트는 상품 구성이 달라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0∼20일 기준 주요 대형마트 4개사의 온라인 예약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한우, 과일 선물세트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한우 추석 선물 세트 중 소고기 등급이 낮은 제품이 높은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일부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갈비세트' 1++(7)등급이 100g당 1만1875원인 반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세트'는 이보다 낮은 1+등급인데 100g당 1만2592원으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세트에 포함된 불갈비(구이용)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갈비를 일일히 포를 떠서 칼집을 낸 상품으로 일반 찜갈비 대비 고가"라며 "고가의 불갈비와 찜갈비가 혼합된 당사 '농협안심한우 명품갈비 냉동세트'를 찜갈비로만 구성된 타사 상품과 '무게 당 단가' 기준으로 단순 비교를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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