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삼성 빔프로젝터, 영상·음향품질 모두 우수하고 배터리 시간 상대적으로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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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삼성 빔프로젝터, 영상·음향품질 모두 우수하고 배터리 시간 상대적으로 길어"
  • 김상록
  • 승인 2023.09.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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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판매되는 빔프로젝터 제품들의 영상·음향품질·밝기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난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 빔프로젝터 제품은 영상, 음향품질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등 주요 품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의 휴대용 빔프로젝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주요 품질·성능(영상·음향품질·밝기·배터리사용시간 등)을 검증한 결과, 제품별로 영상·음향품질, 밝기 등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기본모드가 아닌 저전력모드 작동 기준으로만 표기된 제품도 있어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영상 품질은 벤큐(GS50)·삼성전자(SP-LSBP3LAXKR)·샤오미(M055MGN) ·LG전자(PF50KA)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뷰소닉(M2e)·제우스(ZeusA1000N)·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이었다.

밝기는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있었고, 표시값에 미달하는 제품도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밝기 시험평가 결과 샤오미(M055MGN) 제품이 388 안시루멘으로 가장 밝았고,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제품은 152 안시루멘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있었다.

LG전자(PF50KA)·제우스(Zeus A1000N)·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밝기 실측값이 제품 표시값 대비 약 3.2배~6.5배 낮았다. 뷰소닉(M2e) ·삼성전자(SP-LSBP3LAXKR) 등 2개 제품은 국제기준 단위인 안시루멘으로 밝기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음향품질 시험평가 결과에서는 벤큐(GS50)·삼성전자(SP-LSBP3LAXKR)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뷰소닉(M2e)·샤오미(M055MGN) 등 2개 제품은 양호, LG전자(PF50KA)·제우스(ZeusA1000N) ·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삼성전자(SP-LSBP3LAXKR) 제품이 3시간 3분으로 가장 길었다. 

벤큐(GS50)·LG전자(PF50KA)·제우스(Zeus A1000N)·프로젝터매니아(PJM-MINI9) 등 4개 제품은 기본모드 작동 조건에서 실측 사용시간(약 1시간 30분~ 1시간 50분)과 제조사 표시기준인 저전력모드 사용시간(약 2시간 30분~ 3시간) 간에 차이가 있었다.

샤오미(M055MGN) 제품은 배터리 연결 시 간헐적으로 꺼짐 현상이 발생해 사용시간 측정이 불가했다.

영상과 음향품질이 모두 우수한 제품은 삼성전자(SP-LSBP3LAXKR), 벤큐(GS50)이었다. 밝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은 샤오미(M055MGN), 뷰소닉(M2e), 벤큐(GS50)이다.

삼성전자(SP-LSBP3LAXKR) 제품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었고, 주요 부가 기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도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디지털 가전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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