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무빙', 중국서 불법 유통…서경덕 "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상태바
디즈니 '무빙', 중국서 불법 유통…서경덕 "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9.20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올라온 무빙 평점.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무빙'이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로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는 무빙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3만 8천 여 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해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