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디자인 공모전 성료… 최종 출품작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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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디자인 공모전 성료… 최종 출품작 전시회 열어
  • 이수빈
  • 승인 2023.09.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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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HAZZYS)가 ‘그린 디자인’을 주제로 올해 첫 주최한 ‘헤지스 디자인 공모전’을 마치고, 오는 10월 5일까지 출품작을 만나볼 수 있는 ‘Green Step with HAZZYS’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헤지스 디자인 공모전 우승자 기념사진 (왼쪽부터 헤지스사업부장 윤정희, 업사이클링 분야 우승자 김서현, 3D디자인 분야 우승자 이하영, CLO버추얼패션 김광일 부사장)
헤지스 디자인 공모전 우승자 기념사진 (왼쪽부터 헤지스사업부장 윤정희, 업사이클링 분야 우승자 김서현, 3D디자인 분야 우승자 이하영, CLO버추얼패션 김광일 부사장)

헤지스 디자인 공모전은 헤지스가 환경을 위해 한 걸음씩 진행해온 작은 노력들인 ‘Green Step(그린스탭)’의 일환으로, 미래 세대가 이끌 패션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기획했다. 행사 취지에 맞춰 의류 제조과정에서의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3D 디자인’ 분야와 잔여 재고상품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디자인’ 등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한 사전 모집에서는 국내는 물론, 홍콩, 이스라엘, 브라질을 비롯한 8개국 총 221명의 국내외 지원자들이 몰려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종 10명을 선발하여 8월 21일 발대식을 갖고 서바이벌 형식의 공모전 프로그램을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지난 8월 26일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명동에 위치한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H’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분야별 우승자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 헤지스 상품이 수여됐다. 우승자는 헤지스 사업부 내부평가와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 심사, 일반인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업사이클링 디자인 출품작 김서현씨와 작품

업사이클링 디자인 분야에서는 홍익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 전공 김서현(26)씨가 제작한 ‘Hysteria(히스테리아)’라는 제목의 쓰리피스(three-piece) 의상이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티시 감성의 헤지스를 연상하며 런던 이스트엔드에 거주하는 가상의 인물 ‘엘리엇’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헤지스의 낡은 패딩과 시즌이 지난 트위드 재킷으로 고난이도의 원형 가방을 제작한 점과 독창적인 마크라메(Macrame) 기법을 적용해 이너와 아우터의 경계를 허물은 젠더리스 스타일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작품성, 완성도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3D디자인 분야 우승자 이하영씨와 출품작

‘2050년의 환경변화를 상상하여 이에 맞는 헤지스의 신제품을 제시하라’는 공통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3D 디자인 분야의 우승자는 한국공학대학교 산업디자인공학 전공 이하영(25)씨로 선정했다. 온난화로 인한 뜨거운 열기와 오존층 파괴로 힘들어진 야외 활동에 적합한 의상을 3D로 구현해 특징이다. 

찬 공기로 체온을 낮춰줄 에어수트와 자외선을 막아줄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완성한 룩을 수준 높은 3D 기술로 직관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표현해 전문가 심사와 멘토 심사에서 압도적인 고득점을 받으며 우승자로 선정됐다. 

헤지스 디자인 공모전 전시회 명동 스페이스 H.

헤지스는 이번 공모전의 우승작을 포함한 총 10인의 참가자 전원의 최종 출품작 전시를 진행한다. ‘Green Step with HAZZYS’라는 제목의 해당 전시는 명동 ‘스페이스 H’에서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본 전시에서는 3D 디자인과 업사이클링 디자인에서의 아이디어와 개성을 담아 제작한 출품작을 비롯해, 헤지스 재고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의자를 제작한 해체주의 아티스트 윤경덕 작가의 협업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LF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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