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신예 예술가 폴 루스토, 오페라 가르니에 외부 파사드 장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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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신예 예술가 폴 루스토, 오페라 가르니에 외부 파사드 장식해
  • 이수빈
  • 승인 2023.10.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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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년 역사의 주얼리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가 파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예술가 폴 루스토와 협업을 통해 오페라 가르니에의 외부 파사드를 장식했다.

티파니는 파리 패션 위크 진행 기간인 '23년 9월 29일을 시작으로,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디자인한 식스틴 스톤 링(Sixteen Stone Ring)으로 파리의 상징적인 오페라 극장 팔레 가르니에의 파사드를 새롭게 수놓았다.

티파니는 이 대담한 협업을 통해 프랑스 표현 예술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과 파리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리스풍 고전주의에서부터 바로크 풍까지 다양한 건축양식 미를 지닌 오페라 가르니에는 웅장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파리의 명물이다. 

이 매력적인 건축물이 티파니에게 있어서는 더욱 특별하다.1910년 Place de l’ Opéra에 첫 번째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던 티파니의 역사가 담긴 의미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1950년대에 처음으로 선보인 아이코닉한 식스틴 스톤 링은 쟌 슐럼버제의 텍스타일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모티브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 반지는 최상의 품질 기준으로 엄선된 절대적인 순도를 자랑하는 16개의 다이아몬드가 크로스 스티치 골드 안에 세팅된 디자인으로 크로스 스티치를 통해 패션과 예술 그리고 티파니 장인들의 기술을 조화롭게 어우르는 뛰어난 쟌 슐럼버제의 디자인 유산을 담고 있다. 

신예 작가 폴 루스토는 “티파니로부터 오페라 가르니에의 파사드를 수놓을 식스틴 스톤 링 쇼케이스 협업을 제안받았을 때, 바로 무용과 움직임이 떠올랐습니다. 화려하고 장엄한 오페라의 파사드가 신성한 링을 중심으로 반짝이며 자유롭게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이죠” 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통적으로 예술과 주얼리의 조화를 중시하는 티파니는 앤디 워홀, 장 미셸 바스키아, 다니엘 아샴과 같은 당대의 저명한 예술가들과 협업을 진행해왔다. 

사진 티파니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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