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국인 관광객 고급 렌트카 위에서 기념촬영...바닷물 침수 피해까지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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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국인 관광객 고급 렌트카 위에서 기념촬영...바닷물 침수 피해까지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0.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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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縄)현에서 고급 렌트카를 빌린 중국인 관광객의 매너가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고급 렌트카를 바다물에 주차한 뒤 차 위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의 추태를 보도했다.

시청자가 제보한 영상 속의 장소는 미야코지마(宮古島)시 사와다 해변(佐和田の浜)으로 지난 9월 26일 중국어를 사용하는 남녀 관광객들이 지프 랭글러를 바다물에 주차한 뒤 차 지붕에 올라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렌드카 번호판을 단 지프 랭글러의 판매가는 8000만 원 이상의 고급차로 렌트카 회사의 대표는 "이용자가 반납할 때 물에 잠겼다는 걸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마음에 드는 차였는데 어이가 없다. 바닷물에 들어가면 폐차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 정말 왜 이런 짓을 하는지"라며 고개를 저었다.

렌트카 회사는 렌크카의 세정 비용을 청구할 생각으로 차를 빌린 남성에게 몇번이고 전화해도 받지 않아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한다.

자동차 전문가는 "피해는 세정 비용만이 아니다. 실내에 물이 들어오면 침수차 취급을 받아 차량 가격이 뚝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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