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에 이어 아타야 티띠쿤(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978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는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김효주는 이날 연합뉴스에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과 함께 평균타수 1위였다"며 "오늘 우승을 달성했으니 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라고 말했다.
또 "올해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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