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미국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와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SATURN) 사업 추진을 위한 면허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지(空地)통신무전기 성능개량은 재밍(jamming·전파방해)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우리 군의 육·해·공군 항공전력에 성능이 입증된 차세대 무전기를 장착하는 사업이다.
계약은 한화시스템이 SATURN 무전기를 완전조립생산(CKD, Complete Knock Down)할 수 있게 콜린스가 생산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면허를 제공하는 것이다. CKD는 수출 제품을 완제품이 아닌 개별 부품 단위로 제공해 수입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지 생산라인 구축이 필수다.
한화시스템은 "콜린스의 조립 생산 노하우를 확보해 향후 전술통신분야 기술력을 확장시키고, 콜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한화시스템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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