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K9자주포·K2전차 폴란드 방산 수출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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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K9자주포·K2전차 폴란드 방산 수출 잭팟
  • 민병권
  • 승인 2023.1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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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152문· 155mm 탄약 등 3조5000억 원
▶한화시스템, K2전차 1차 계약 규모 180대 사격통제시스템 2574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방산 수출 계약으로 연말 잭팟을 터뜨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약3조4758억원(약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Executive Contract)’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자주포 및 자주포용 155mm 탄약과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LS∙Integrated Logistics Support)를 공급하고, K9 유지 부품의 현지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K9 자주포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Framework)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에는 K9 212문, 11월에는 천무 218대를 1차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문) 중 일부인 152문을 금융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기존 계약 실행을 통해 맺은 폴란드와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폴란드 수출의 남은 계약 물량을 모두 마무리해 K-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도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K2 전차 180대에 사격통제시스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574억원이다.

폴란드에 수출하는 K2전차는 현재 국내 전력화 된 전차와 동일한 사양으로 긴급 공급하는 1차 사업과 폴란드가 원하는 사양으로 개량 공급하는 2차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진행된 수출 계약건은 1차 사업에 해당한다.

K2전차의 사격통제시스템은 각종 미사일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통해 전차의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는 “군사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K-방산은 가격·품질·공급 면에서 뛰어난 강점을 바탕으로 중동·유럽 등에서 새로운 방산 수출 역사를 쓰고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수출 제품 타깃을 다양한 분야와 국가로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K-방산이 주력 수출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각사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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