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5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탄소감축을 위한 피지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산자나 랄 피지 수산임업부 관리위원, 잘레시 마테보토 태평양공동체 고문, 오중택 주피지 한국대사관 영사와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태평양공동체는 27개 태평양 섬나라의 기술지원, 정책 자문 등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회원국의 해양자원과 해양어업프로그램 등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내달부터 피지 바누아 레부섬 해안지역 맹그로브 숲 복원에 착수한다.
맹그로브는 주로 아열대 지역 갯벌이나 바닷가에 서식한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의 5배 이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태풍,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최일선에서 막아 해안가 피해를 줄이고 해변 침식을 억제한다.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재원은 SK가 전액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베트남 남부 짜빈성의 첫 맹그로브 식수를 시작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복원한 숲의 면적은 226ha로 약 82만 그루에 이른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남태평양 피지의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환경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사회 상생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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