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충북 음성 생면 공장 인근 생물다양성탐사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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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충북 음성 생면 공장 인근 생물다양성탐사 활동 진행
  • 이수빈
  • 승인 2023.10.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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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지난 27일 ESG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임직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목록화하는 시민과학 활동이다. 풀무원은 기후위기와 더불어 중요한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다양성에 주목해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풀무원 생물다양성 탐사대’를 운영한 바 있다.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지역 인근의 생태 정보를 기록하고, 기업 활동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점검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올해 생물다양성탐사 프로젝트는 풀무원 두부, 생면, 나물 공장이 위치한 '음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성 공장 임직원 25여 명과 함께했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생물다양성 탐사에 앞서 음성 생면 공장과 생면 공장 폐수 처리장 탐방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처리되는 풀무원의 폐수 관리 과정을 탐방했다. 

탐사는 지난 27일 생물 전문가 1인과 임직원 5명 내외로 구성된 4개 팀이 생면 공장 인근의 성산천과 미호천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일대의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어류, 조류를 집중 조사한 뒤,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Naturing)’ 앱을 통해 관찰한 생물종을 기록하며 조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이해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탐사 활동을 통해 식물 69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23종, 어류 12종, 조류 19종(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포함) 등 총 123종의 관찰 기록이 모였으며, 이는 해당 지역 생태지도에 반영됐다. 활동을 통해 축적된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향후 사업장 관리 및 지역사회 협력 기초 자료로 활용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전략과 관리체계 마련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사진 풀무원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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