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663억 원, 영업이익 14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15.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5.3% 성장한 2720억 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 원을 달성했다.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해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296억 원, 영업이익은 22.0% 성장한 72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간접영업체제 개선을 지속하고 창고형매장,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 등의 영업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 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는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기업 간 거래) 판매에 주력하며,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 증설을 추진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 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