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어린이 환자 위해 단종된 '딸기 고래밥' 재생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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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어린이 환자 위해 단종된 '딸기 고래밥' 재생산 전달
  • 김상록
  • 승인 2024.01.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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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어린이병원에 입원해있는 한 환아를 위해 단종된 '딸기 고래밥' 제품을 다시 생산해 전달한 사연이 알려졌다.

8일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집중치료실에서 근무 중인 최다정 간호사는 지난달 15일 부산대어린이병원에 입원한 만 3세 남자 환아를 위해 오리온 '딸기 고래밥'을 구해 직접 전달했다.

A군은 소아 집중치료실에서 입원한 뒤 며칠간 금식하다 식사가 가능해지자, 가장 먹은 싶은 음식으로 '딸기 고래밥'을 꼽았다고 한다. 하지만 딸기 고래밥은 오리온에서 지난해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과자로 현재는 단종됐다.

최 간호사는 오리온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남겼다.

오리온 관계자는 9일 한국면세뉴스에 "내부 실무진들이 환아를 위해 뜻을 모아 '딸기 고래밥' 제품을 만들어 전달했다"며"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아니라 연구소에서 원료 수급을 통해 별도로 제품을 만들어 선물을 보내드렸다"고 했다. 오리온이 전달한 '딸기 고래밥' 수량은 한 박스다.

최 간호사는 "지난달 잠시나마 산타 간호사가 돼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환아와 보호자에게 또 다른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리온과 최 간호사를 칭찬하는 댓글을 다수 남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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