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 60계치킨 "고객께 사과드리고 보상조치…가맹점 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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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 60계치킨 "고객께 사과드리고 보상조치…가맹점 전수조사 실시"
  • 김상록
  • 승인 2024.01.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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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배드림 캡처

닭근위(닭똥집) 튀김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논란을 일으킨 치킨 프랜차이즈 '60계치킨'이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께 사과 드리고 보상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60계치킨'을 운영하는 장스푸드는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하여 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슈가 된 닭근위 이물은 확인한 결과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릿한 맛이 나 근위 튀김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색 및 외관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조리 매뉴얼 상 닭근위 조리 전 이를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슈에 대해 본사도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협력업체 및 가맹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본사는 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되지 않을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를 하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60계치킨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색 물질이 담겨 있었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돼서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클레임 걸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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