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시간부터 4호선 열차, 의자 한칸 없이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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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시간부터 4호선 열차, 의자 한칸 없이 운행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1.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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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후 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10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에 객실 의자 없는 열차가 다닌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10일 출근길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혼잡도, 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혼잡도가 높고 객실 의자 아래 중요 구성품이 적은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객실 의자 제거 대상 칸으로 정했다.

4호선은 2023년 3분기 기준 최고 혼잡도가 193.4%로 1~8호선 중 가장 높았다. 혼잡도는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으로, 열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탑승했는지를 알려준다.

공사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객실 의자 제거 시범사업을 통해 4호선 열차 1칸의 최고 혼잡도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칸당 12.6㎡의 탑승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시범운행 모니터링과 혼잡도 개선 효과성 검증을 마친 뒤 객실 의자 없는 열차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비롯해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개선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시행을 검토,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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