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가 27년간 이어온 파트너 관계가 마침표를 찍었다. 

9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나이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후원 계약 종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27여년 전 나는 운좋게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의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다"며 "나이키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 회장의 열정과 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개인적으로 나이트 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지금까지 함께 일해온 나이키 직원들과 함께했던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1996년 나이키와 계약 후 PGA 투어 통산 82승,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거뒀다.

나이키는 TW(타이거 우즈 약자) 로고와 함께 의류 라인을 출시헸으며 2000년대 초반 골프 클럽 등 장비 사업에도 진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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