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주변에서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는 후티 반군의 지도자가 일본 선박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22일 아사히(朝日)TV에 따르면 예멘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는 후티 반군 정치국 간부 알부 하이티는 21일 AN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처럼 가자 사람들을 지지하지 않는 국가들은 신의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같은 공격은 가자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가 석방될지 어떨지, 그 운명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향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간부는 '갤러시 리더호'의 승선원에 대해 조만간 석방될 거라는 견해를 보였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20일 일본 해운사 닛폰유센(日本郵船)이 운항하는 자동차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영국기업 소유)를 나포하는 등 현재까지 홍해 주변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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