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홍해서 비료 화물선 침몰시켜...생태계 위협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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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홍해서 비료 화물선 침몰시켜...생태계 위협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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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화물선을 침몰시켜 해양 생태계가 위협을 받고 있다. 

2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예멘 정부는 이날 친이란 무장세력인 후티파가 지난달 18일 홍해와 아덴만 사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화물선 루비마르호를 공격해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으로 선박이 침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벨리즈 선적으로 영국에 등록된 벌크선 루비마르호는 당시 4만 1000톤이 넘는 비료를 싣고 있었다. 

루비마르호는 공격을 받은 후 기름이 유출돼 수십 킬로까지 기름띠가 형성됐다.

또한 대량의 화학비료가 홍해에 쏟아질 경우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하고 있다.

한편 미군은 지난 1일 후티 반군 지역에서 홍해로 발사하려는 지대공 미사일 1기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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