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FC)이 아시안컵 4강전 패배 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 전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는데 실수로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되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새벽까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한말씀 해달라'는 중계진의 요구에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되는 성원을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 못 보여드려서 너무나도 죄송하고...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된 모습,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출전한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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