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0:2 완패…아시안컵 우승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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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0:2 완패…아시안컵 우승 물거품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2.0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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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0:2로 패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리턴 매치에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의 요르단은 한국(23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상대였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3무로 앞서고 있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8강전에서는 호주에 역전승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연장전을 치르며 많은 체력을 쏟았지만 기세가 오른 상태였다. 오히려 요르단과의 4강전이 16강, 8강에 비해 수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요르단은 후반 8분 야잔 알나이마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21분에는 무사 알타마리의 추가골이 터지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한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에서 67:33으로 요르단에 앞섰지만 슈팅 숫자는 요르단이 더 많았다. 요르단은 12개의 슈팅 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고, 이 중 2개를 골로 기록할 만큼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반면, 한국은 전체 슈팅이 5개에 불과했다. 유효슈팅은 1개도 없었다.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의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게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직전인 2019년 대회에서는 카타르에게 막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개인 통산 네 번째 출전한 아시안컵에서도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2011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해 32세인 손흥민이 3년 뒤 열리는 2027년 아시안컵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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