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지난해 순이익 28%↑…전 세계 직원에게 보너스 지급
상태바
에르메스, 지난해 순이익 28%↑…전 세계 직원에게 보너스 지급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4.02.09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르메스가 전세계 명품 시장이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를 나타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9일(현지시간) 작년 순이익이 43억유로(약 6조2000억원)로 전년보다 28%, 매출은 134억유로(19조2000억원)로 21%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3억6000만유로(4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하며 예상치(14%)를 웃돌았다.

에르메스 매출은 전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된 중국에서도 선전했다.

가장 큰 시장인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작년 매출은 75억 유로(1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 대비 매출이 15%, 나머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과 미주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19%, 17%였다.

에르메스는 이런 성과를 반영해 전 세계 2만2000여명 직원에게 연초에 4000유로(574만원)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에르메스가 클래식 디자인과 함께 세심한 생산·재고 관리에 힘입어 고가 브랜드 중에서 가장 꾸준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에르메스는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