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엔화 약세로 일본여성의 해외성매매 증가, 경찰 적발 및 단속 강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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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화 약세로 일본여성의 해외성매매 증가, 경찰 적발 및 단속 강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2.1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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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각국으로 건너가 성매매(매춘)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1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 당국은 일본 여성의 해외 성매매 배후에 반사회적 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시청은 지난 1월 30대 일본 여성에게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성매매 일을 소개한 데이트클럽 경영자 등 남녀 3명을 직업안정법(유해업무 모집) 위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이 여성은 과거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싱가포르에서도 성매매를 했다고 밝혀 경시청은 국내에 해외 성매매를 알선하는 다수의 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찰 간부는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해외 쪽이 돈벌이가 좋다 등으로 여성을 꾀어낼 가능성이 있다. 배후에 반사회적 세력이 없는지를 포함해 브로커 등을 적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례 중에는 호스트클럽 등에 거액의 외상을 지고 있는 여성들이 성매매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의 질의응답에서 "호스트클럽 손님이 고액의 이용요금으로 빚을 지고, 이를 갚기 위해 해외 성매매를 권유받은 사례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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