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가 누적 판매량 9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1996년 11월 출시된 에쎄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4965억 개비, 해외에서 4051억 개비가 판매되며 국내외 합계 판매량 9016억 개비를 달성했다. 지난해 에쎄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219억 개비, 해외 판매량은 289억 개비다. 지난 2015년부터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넘어섰다.
에씨는 2004년부터 국내 담배 판매 1위 자리를 20년째 지켜오고 있다. 2001년 중동과 러시아에 수출을 시작한 에쎄는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에쎄의 성장세에 힘입어 KT&G의 지난해 해외궐련 사업부문 연간 매출액은 1조 1394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에쎄는 KT&G의 해외궐련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T&G의 지난해 해외 담배 판매 수량은 614억 개비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6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과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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