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일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는 오늘 오전 8시 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의료 공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도 최대치로 올린다. 한 총리는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내달 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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