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MLB(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간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도 오타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오타니는 15일 오후 다나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을 한 이들은 빠른 걸음걸이로 게이트를 빠져나갔다. 이른 시간부터 입국 현장에 모여 있던 팬들이 함성을 질렀으나 오타니는 별다른 행동 없이 버스에 올라탔다.
다저스 선수단은 여의도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했다. 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부터 서울시리즈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며 아내의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일본 야구팬들은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다나카를 '오타니 아내'로 추측했다.
키 180㎝의 다나카는 일본여자프로농구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뛰었고 2023-2024시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CBS 방송은 다나카가 지난해 은퇴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