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3경기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3-1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샌디에이고 좌완투수 톰 코스트로브의 3구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의 비거리는 406피트(약 124m), 타구 속도는 시속 104.4마일(약 168km)로 측정됐다.
이정후는 앞서 1회초와 3회초 두 타석에서는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30일에는 첫 멀티 히트(5타수 2안타 1타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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