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분기 출하량 10% 감소...中 판매부진으로 고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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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분기 출하량 10% 감소...中 판매부진으로 고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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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사의 아이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15일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 1~3월 아이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6% 줄어든 총 501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었던 2022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중국의 내셔널리즘과 불경기,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1분기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의 20.7%에서 17.3%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스마프폰 시장 1위를 애플에게 넘겼던 삼성전자가 출하량 6010만 대, 점유율 20.8%으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IDC의 나빌라 포팔 연구국장은 "애플이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회복력을 보여 출하량과 점유율이 크게 성장했지만 앞으로 성장 속도를 유지하고 2023년과 같은 최고 점유율을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매우 중요하다. 올해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기본 소프트(OS)인 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보다 2배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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