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직차', 중고차개인거래 진입장벽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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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직차', 중고차개인거래 진입장벽 낮춰
  • 허남수
  • 승인 2020.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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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사고팔 때, 대부분 중고차 시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해 딜러 또는 상사와 매매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딜러 또는 상사를 통하게 되면, 판매할 때는 낮고 구매할 때는 높은 가격에 중고차를 매매하게 된다. 차량을 매입해 판매하는 과정에 필요한 비용은 물론 수수료 명목으로 이윤을 남기기 때문이다. 

소비자로서는 진입장벽이 높고 매매 과정이 더딘 중고차 개인 거래보다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빠른 매매가 가능한 중고차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물론 모두가 중고차 시장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며, 적지 않은 수가 개인 거래를 선택하고 있다. 개인 거래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경우 딜러 또는 상사 매입 견적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구매할 때에도 상매비나 알선수수료 등이 발생하지 않아 최소 50만 원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도 하다. 전체 중고차 매매의 약 20% 가량이 개인 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고자 시장은 점차 성장하고 있으며, 그것을 증명하듯 관련 상품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며, 경험의 부재로 인한 부담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렇듯 높은 진입장벽으로 처음 중고차 매매를 준비하거나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로서 중고차거래는 그림의 떡과 같다. 그러나 앞으로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심에 신규 출시된 중고차개인거래 지원 모바일 앱 ‘직차’가 있다. 

직차는 카비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웨이버스(대표 김광천)'에서 출시했다. 현재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불필요한 개인 정보 노출 없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지원하는 1:1 채팅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매매 프로세스가 활성화돼 과정/필요서류 등 직거래에 필요한 상세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전액 현금으로 구매가 어려운 구매자에게 꼭 필요한, 중고차 개인 거래 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사 별 저금리 정보와 함께 실시간 견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식회사 웨이버스 김광천 대표는 "더 좋은 가격으로 중고차를 매매할 방법인 개인 거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직차를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천 대표는 "아직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많지 않으나 꼭 필요한 기능은 갖추고 있다. 이후 사고·보험·명의이전·침수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무료 제공은 물론 시세 알림·구매 동행·허위매물 필터 서비스 등을 서둘러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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