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구에서 17, 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에서 입국한 41세 여성(17번 환자)과 38세 여성(18번 환자)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18번 환자는 17번 환자의 룸메이트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4시 54분 인천공항에 함께 입국했다. 해외입국자 수송용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금호2-3가동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택시를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했으며 11시 30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낮 12시 택시를 타고 자택에 도착했다. 이어 1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후 1시 30분 서울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동구청은 자택 및 계단,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의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확진환자 발생 관련 거주지 엘리베이터에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현장 역학조사반이 CCTV 확인 등을 통해 확진자 2명의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며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성동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격리중 15, 격리해제 3)으로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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