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103명' 확진, 국내 85명 해외유입 18명 ... 이번 주말 연휴가 최대 고비   
상태바
13일 '103명' 확진, 국내 85명 해외유입 18명 ... 이번 주말 연휴가 최대 고비   
  • 박홍규
  • 승인 2020.08.14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1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최대 수치다. 그러나 서울 수도권과 부산 광주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이번 주말 연휴가 이번 여름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세균 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가 긴급히 열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4,873명(해외유입 2,61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명으로 총 1만3863명(93.21%)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70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5%)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4일간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 학교,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특별히 당부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서울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일부 단체에서 집회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