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극우 유튜버 주옥순 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주 씨가 동선을 제대로 진술하지 않아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주 씨는 지난 20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 씨는 가평읍에 살고 있으나 집 근처 선별진료소를 믿지 못하겠다며 자차를 이용해 해당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와 주 씨의 남편은 각각 가평 28번과 29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서울 은평구는 지난 22일 130번과 131번 환자의 감염 경로에 '경기도 확진자 접촉'이라고 표기하면서 주 씨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현재 주 씨의 이름은 삭제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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