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알레르기가 뭐길래...박지선 생전에 고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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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알레르기가 뭐길래...박지선 생전에 고통받아
  • 황찬교
  • 승인 2020.1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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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그가 생전에 앓았던 햇빛 알레르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햇빛 알레르기는 피부가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지난 2001년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부인 한나로네 여사도 햇빛 알레르기 고통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앞서 고인도 학창시절부터 햇빛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 민낯으로 출연한 것도 화장품에 민감한 피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최근 이 병이 악화됐고,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상당히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서울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는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짜리 분량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이 메모에는 '딸이(박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박씨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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