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히알루론산이 주목 받고 있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 천 배 이상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는 대표적인 천연 보습 성분으로, 피부 속 수분을 잡아 두어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히알루론산은 시중에 영양제 형태로 많은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중엔 함량이 부족하거나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원료를 사용한 경우가 심심찮게 보인다. 일부 화학 첨가물 범벅인 제품도 있어 구입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시판 먹는 히알루론산의 함량을 보면 120mg과 240mg 두 가지로 나뉘는데, 120mg 제품의 경우 피부 보습에 대한 기능성만 있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240mg 제품은 피부 보습은 물론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인정됐다. 따라서 먹는 히알루론산 제품을 구입할 땐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한 240mg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히알루론산의 원료는 닭벼슬에서 추출하거나 유산균 발효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이중 닭벼슬에서 추출한 원료는 원가 절감을 위해 폐기물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제조 시 첨가하는 가교제로 인해 히알루론산의 순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먹는 히알루론산 제품은 반드시 유산균 발효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유산균 발효 유래 히알루론산은 순도가 높으며 바이러스 오염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을 일으킬 위험이 없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좋은 영양제를 고르려면 착향료, 착색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조과정에서 첨가될 수 있는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까지 일절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안전하다.
한편, 현재 화학부형제 등의 첨가물이 없으면서 유산균 유래 원료 사용, 히알루론산 함량 240mg의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몇몇 종합비타민 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