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SK종합화학, 분리수거 없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랩 개발성공
상태바
크린랲-SK종합화학, 분리수거 없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랩 개발성공
  • 민병권
  • 승인 2020.11.26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용 PE 랩의 장점에 포장에 용이하도록 우수한 탄성까지 갖춘 친환경 포장랩 개발
소각 시 유해물질 발생 없어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대표 승문수)과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친환경 업소용 PE(폴리에틸렌)랩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린랲 승문수 대표(왼쪽)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오른쪽)이 26일 SK서린빌딩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PE 랩(Warp)’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환경정책 기조에 따라 이미 가정용 포장랩 시장은 PVC에서 PE소재로 바뀌었다. 이에따라 현재 업소용 포장랩으로 사용되는 PVC도 PE소재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소용 PVC랩은 높은 탄성으로 포장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소각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크린랩 관계자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포장랩은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가정용 PE 랩 장점과 함께, 포장이 용이하고 탄성도 있는 PVC 랩의 장점도 갖췄다"고 전했다. 

친환경 업소용 랩을 개발한 배경에는 국가적인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다. 기존의 PVC 랩은 높은 탄성으로 작업성이 좋아 업소 또는 대형마트 등에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되고 재활용이 어려워 문제점을 개선한 친환경 소재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작년 12월부터 자원재활용법을 통해 식∙의약 안전과 연관된 일부 제품을 예외로 두고, PVC 소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업소용 PE 랩은 테스트 목적의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내에 완제품을 상용화 및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환경정책 기조에 따라 현재 600억 규모의 업소용 랩 시장은 PVC에서 PE 소재로 대체된 가정용 랩 시장처럼 친환경 포장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이번 협력은 패키징 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이라며,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린랲 승문수 대표는 "친환경 업소용 랩 개발은 PVC 포장랩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양사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업이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크린랲은 국내 랩 1위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크린랩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